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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Categories/Cat05-1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

無 念 無 想 2007.06.06 01:50

언젠가 한번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글을 쓴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느끼는 감정은 똑같은 것 같다. "거참, 말귀 못 알아듣네."

5월 오픈이라던 프로젝트는 7월 오픈으로 '계획변경'이 되었고 다시 9월이라는 소문이 솔솔 들려온다. 당연 이런 상황에서는 회의를 하는 빈도가 많아지게 된다. 회의 주제는 대부분 무거운 편이다. ~~대책회의, ~~이슈회의 등등...

물론 회의를 많이 해서 일이 잘 풀려 나간다면 회의는 많이 할수록 좋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이 어디 그러하던가? 요즘은 하루 4~5시간 이상 회의를 한다. 웃기는 일이지만 회의를 하고나면 일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요즘은 요령이 생겼다. 내가 주요 키멤버가 아닌 회의는 아예 참석을 하지 않는다.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회의록만 전송받아 읽어보면 충분한 경우도 많다.

회의를 하기는 하는데 효과적인 회의를 하기는 쉽지 않다. 성공적인 회의를 위해서는 적절한 회의시간, 멤버의 참여도, 사전준비 등 여러가지 필요 요소가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회의의 내용(결정사항)을 모든 구성원이 동일하게 이해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커뮤니케이션은 참으로 어렵다. 내가 생각하는 바를 타인에게 이해시키기도 어렵고 타인이 이야기하는 것을 그 사람의 의도대로 이해하는 것도 어렵다. 얼마전 모 부서의 팀장이 회의도중 부하를 불러놓고 심하게 질책을 했다. 팀장이 원하는 것은 A인데 그 부하는 B를 이야기하고 있었으며 질책을 받으면서도 계속 B만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답답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다보니 요즘엔 좀 답답한 습관이 생겼다. 내가 회의를 주재할 때는 항상 멤버들에게 이해가 되느냐고 묻는 습관이다. 대부분 이해가 된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과연 제대로 이해를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당연히 이런 식으로 회의를 하니 시간은 다소 더 소요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모든 구성원이 동일한 View 를 갖게 되면 그 효과는 소비된 시간보다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자, 이 문제는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다들 이해되시죠?  야~ XX대리, 내가 한 말 다시 설명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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