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Old Categories/Cat05-1

극과 극

無 念 無 想 2007.01.15 00:31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고 가만히 보고 있으면 서로서로 대립하거나 정 반대의 상황이 서로 부딪히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바깥을 보면 정치권도 그렇고 노조나 회사의 관계도 그런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은 대통령은 개헌을 하자하고 야당은 반대를 하고, 현대자동차 노조원은 성과급을 더 달라하고 사측은 파업하지 말라하고, 참 복잡한 세상이다.

요즘 내가 일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별반 다르지 않다. 프로젝트 납기는 점점 가까와 오는데 할 일은 점점 더 늘어나고, 사람은 더 많이 필요한데 정작 일할 사람은 줄어드니 참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아니 문제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최초 요구분석이 잘못 되었을까? 인력산정의 문제인가? 우유부단한 현업이 문제인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각 역할자의 문제인가?


이 프로젝트도 거의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적어도 일정 계획 상으로는 그렇다.) 지금쯤 정리가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하고 열심히 테스트를 해야 하는 단계이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제일 큰 문제는 인력, 바로 사람 문제다.

약 한달 전 친한 후배가 휴직을 했다. 앓고 있던 목/어깨 통증이 심해져서 정상 근무가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얼마전 프로젝트 내 소모임의 리더가 아프다고 휴가를 냈다.

지난 주 입사동기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중환자실을 거쳐 지금은 일반병동에 있다. 내일은 병문안을 가야 한다.

지난 금요일 안그래도 부족한 인력인데 퇴사자가 생겼다.

이번 금요일 내가 키워왔던 대리 하나가 퇴사한다.(솔직히 섭섭하다.) 다른 대리 하나는 5월에 출산휴가 간다. 5월은 프로젝트 오픈이다. OTL


지난 금요일 갑자기 오른쪽 귀가 잘 들리지 않고 웅웅 거리는 소리가 들려 병원을 찾았다. 돌발성 난청이란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란다. 무조건 쉬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술도 마시지 말고 사람도 만나지 말라고 한다. 안그러면 영영 청력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단다.(겁난다.) 처방한 약 잘 먹고 다음 주에 또 검사하잔다...  이 대목에서는 40이 가까와오는 내 나이가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일은 많은데 사람은 줄어든다.
건강해야 하는데 몸은 점점 망가진다.

어려울 때다. 돌파구가 필요해 보인다.


'Old Categories > Cat05-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  (0) 2007.06.06
외국인 컨설턴트  (0) 2007.02.25
극과 극  (0) 2007.01.15
프로젝트의 어려움  (0) 2006.11.16
프로젝트 구성원의 R&R  (0) 2006.03.13
의사소통의 무서움  (2) 2006.03.08
댓글
댓글쓰기 폼
공지사항
Total
419,756
Today
19
Yesterday
23
«   2018/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