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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Categories/Cat05-1

프로젝트 구성원의 R&R

無 念 無 想 2006.03.13 01:54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도 1개월이 지난간다. 처음의 혼란도 어느 정도 해소는 되고 있는 느낌이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업무도 있고 경계가 불분명한 부분도 있지만 처음의 혼란에 비하면 많이 정리가 된 느낌이다.

프로젝트 초기의 혼란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R&R을 정의해 가는 과정에서 오는 혼란이 아닐까 싶다. 물론 단순히 분석, 설계, 개발 이러한 절차로 서로의 R&R이 나누어진다면 쉽게 정의될 수 있겠지만 하나의 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큰 규모의 프로젝트라면 분석 부분만도 여러 개의 소부분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각 분석 파트의 업무 영역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으면 혼란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든다.

R&R은 Role & Responsibility 이다. Role, 즉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Role을 담당하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Role이 더 중요한 이유는 Role에 따르는 Responsibility 때문인 것 같다. 작은 업무라면 역할에 따른 업무수행이 제대로 되지 않아도 작은 정도의 책임만 지면 되겠지만 큰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합당한 업무수행이 되지 않는다면 그 역할과 연관된 다른 부분의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프로젝트 초기 업무 Scope를 확정할 때 각각 다른 조직에서 차출된 프로젝트 구성원은 자신의 상황(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될 수 있는 Role을 맡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되면 이때 역할에 따르는 책임을 함께 고려하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역할이 좋더라도 책임에 대한 Risk가 크면 선뜻 업무를 확정하기 어렵다.)

그래서 프로젝트의 부문별 리더의 회의는 항상 긴장감이 돌게 마련이고(표면적으로는 화기애애하더라도) 이슈가 발생하게 되면 서로의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요즘엔 프로젝트의 본격 진행에 앞서 필요한 교육을 정의하고 있는 중이다. 프로젝트 투입 전에는 교육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는 시간을 때우기 위한(교육이수 점수 확보를 위해) 점이 없지 않았지만 프로젝트를 위한 교육은 다르다. 교육의 성과가 바로 프로젝트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교육을 어떤 형식으로 얼마의 기간동안 받아야 하는 가를 결정하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요즘은 술자리가 많아진 편이다. 부서에 있을 때는 바쁘기는 했지만 Routine화된 업무를 수행하는 편이라 술을 마시기 위한 핑계(?)가 많이 없었지만 프로젝트에 들어오니 회의 끝나고 마시고, 열받아서 마시고, 소속부서에서 프로젝트 투입인력 챙긴다고 마시고, PM이 마시자고 해서 마시고, 등등등...

긴 프로젝트(1~2년 정도)의 시작이다. 잘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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